소설 『지구에서 한아뿐』, 『보건교사 안은영』 등 독특하고도 따뜻한 이야기로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정세랑 작가. 그녀의 글은 상상력으로 가득 차 있지만, 그 뿌리는 오히려 ‘아주 평범한 일상’에 닿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정세랑 작가가 어떻게 글을 쓰고, 어떻게 상상하고, 어떤 루틴 속에서 창작을 이어가는지 살펴봅니다.
1. 아침은 빠르지 않지만, 규칙적으로
정세랑 작가는 ‘아침형 인간’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하루를 흐트러지지 않게 쓰기 위해 **비슷한 시간에 기상하고, 같은 시간에 책상 앞에 앉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시간대보다 중요한 건, 하루에 나만의 리듬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2. 글은 무조건 매일 씁니다
정세랑 작가의 가장 중요한 루틴 중 하나는 **‘매일 쓰기’ 습관**입니다. 많이 쓰지 않아도 좋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죠. 중요한 건 “글쓰기 근육을 매일 움직이는 것.”
그녀는 하루에 2~3시간 정도는 반드시 글쓰기 시간으로 확보하며, 그 외 시간엔 독서나 자료 조사, 산책 등을 통해 감각을 채워넣습니다.
3. 상상력은 ‘관찰’에서 시작된다
정세랑 작가는 소설 아이디어를 ‘특별한 순간’에서 얻기보다, **일상에서 마주친 작은 장면들**에서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길에서 본 표정, 누군가가 무심코 한 말, 뉴스 속 사소한 이야기 하나가 그녀의 소설 속 기묘하면서도 인간적인 세계를 만들죠.
그녀는 메모 앱과 노트를 활용해, 생각의 조각들을 ‘쌓는 습관’을 오래도록 유지하고 있습니다.
4. 마음의 리듬을 위한 ‘기분 좋은 반복’
정세랑 작가는 루틴을 스트레스 받지 않고, **기분 좋은 리듬**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하루에 일정 시간은 반드시 산책이나 요가처럼 몸을 쓰는 활동을 포함시키며, 글이 막힐 때는 가벼운 드라마를 보거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도 루틴의 일부입니다.
창작이 ‘버텨야 하는 일’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그녀의 핵심 원칙입니다.
5. 정세랑 루틴에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
- 매일 10분이라도 글 써보기 – 완성보다 ‘쓰기 근육’에 집중
- 일상 관찰 후 메모하기 – 사소한 것도 다 저장해두기
- 산책이나 요가 같은 감각 활동 포함하기
- 기분 좋게 반복할 수 있는 루틴 만들기
마무리하며
정세랑 작가는 특별한 환경이 없어도, 스스로 만든 루틴과 태도로 꾸준히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왔습니다.
“계속 쓰는 사람만이 끝을 볼 수 있다”는 말처럼, 우리도 완벽하지 않더라도, 매일 조금씩 쌓아가는 습관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상상력은 재능보다 습관 속에서 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