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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의 습관에서 배우는 ‘사소한 것이 전부다’

by 정공법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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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선언에서 이건희 회장이 남긴 이 한마디는 삼성의 체질을 근본부터 바꿔놓았습니다.

세계적인 기업을 이끌었던 이건희의 일상에는 집요할 정도의 관찰, 메모, 반복, 시간 사용법이 녹아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용한 완벽주의자’ 이건희 회장의 루틴을 중심으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습관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모든 것은 ‘관찰’에서 시작됐다

이건희는 작은 불편, 사소한 디테일을 그냥 넘기지 않았습니다. 호텔에 비치된 전화기의 버튼 배치, 리모컨의 무게감, 직원의 옷차림까지 기록했다고 하죠.

그의 관찰은 단순한 불만 기록이 아니라, **제품 혁신의 실마리**였습니다. 세상의 흐름을 읽는 것이 아니라, 흐름을 만드는 사람의 방식이었습니다.

2. ‘메모’는 습관이 아니라 전략

이건희는 회의 중, 출장 중, 이동 중에도 늘 메모장을 들고 다녔습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시간, 장소 상관 없이 바로 적어두는 습관이 있었죠.

그는 “기억은 흐릿해지지만, 글로 남긴 생각은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이건희의 성공은 거대한 결단보다, 작은 메모에서 시작된 아이디어의 집합이기도 합니다.

3. ‘매일 같은 시간에’라는 원칙

이건희는 새벽 5~6시경 기상해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신문 정독 → 정리된 보고서 확인 → 산책 겸 운동으로 이어지는 루틴은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일정한 리듬은 의사결정의 정확도와 체력 유지를 동시에 가능하게** 했고, 오랫동안 고강도 업무를 소화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4. 책은 ‘읽는 것’보다 ‘이해하고 연결하는 것’

이건희는 폭넓은 분야의 책을 읽었지만, 속독보다는 **천천히 곱씹고 맥락을 연결하는 독서**를 선호했습니다. 기술서적부터 인문학, 예술서적까지 가리지 않고 읽으며 **사물과 사람, 기업의 본질**을 파악하려 했습니다.

그는 “경영도 결국 인간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고 말했습니다.

5. 완벽주의가 아니라 ‘기준의 문제’

이건희는 자주 “완벽주의자가 아니다. 기준이 높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100점을 목표로 삼는 게 아니라, 120점을 당연하게 여기게 만드는 조직문화를 원했습니다.

그 기준은 임직원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가장 먼저 적용**됐습니다. 시간, 문서 하나, 응대 방식까지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습관이 결국 삼성을 세계로 이끌었습니다.

6.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이건희식 루틴

  • 작은 불편함을 메모하기 – 관찰은 변화의 시작입니다
  • 기상 시간 고정 – 리듬 있는 삶이 집중력을 만듭니다
  • 신문 또는 뉴스 ‘정독’ 습관 – 정보는 정제돼야 무기가 됩니다
  • 책은 연결하며 읽기 – 속도가 아니라 깊이가 중요합니다
  • 스스로에게 높은 기준 적용 – 습관은 결국 자기 수준의 반영

마무리하며

이건희 회장은 거대한 시스템을 바꾼 사람이지만, 그 출발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습관들이었습니다. 메모, 관찰, 반복, 기준— 이 네 가지를 오늘 하루만이라도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사소한 것이 전부다.” 그가 남긴 이 한마디가 오늘 우리에게 더 와닿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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